아마고 유자
시바타마치의 특산품으로, 일본 내에서 자생하는 북방한계선의 유자라고 일컬어지며, 시바타마치에서 가장 높은 아타고야마(愛宕山)의 중턱에 있는 이리마다아마고(入間田雨乞) 지구에서 4군데의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수백 년의 수령으로 추정되는 고목도 있으며, 높이 7~10m 정도의 나무에서 따는 노란 과일은 껍질이 두껍고 향도 좋기 때문에 음식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매년 8월말 정도에 녹색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여, 11월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 노랗게 익은 유자를 수확합니다.
자세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동일본 대지진 후에 꽃이 많이 피지 않게 되어, 2012년의 수확량은 평년의 1/10정도 까지 줄고 말았습니다.
아마고 유자에 관한 옛날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600년도 더 옛날, 일본 전국을 걸으며 수행하던 행자가 아마고 지구에 다달아, 가까운 집에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였습니다.
그 물이 맛있기도 했고 상냥한 마을 사람들에 감격하여 행자는 이 땅에 살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날, 행자는 심한 감기에 걸려 몸져 눕고 말았는데, 아마고 지구 사람들의 극진한 간병에 감사하며 수행 중에 남쪽 땅에서 받았다고 하는 유자씨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현재 아마고 유자의 유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